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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거야

2009/10/29 12:03 | Posted by 루셀리언
어제 무릎팍 도사, 보셨나요? ^^
많은 유명인사 분들이 나오셔서 성장배경과 힘들었던 날들을 회고하며 현재에 감사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저도 자기반성도 하고 좀더 치열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곤 하는데,
어제 게스트로 나오신 이성미 씨 편을 보면서 저는 '명실공히 감동 포인트'였던 '슬럼프 극복기'보다 스치듯 지나갔던 그녀의 한 마디에 찌르르 감동을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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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난 네가 청소부가 된다 하여도 상관없단다. 네가 깨끗이 쓸어놓은 거리를 보고 뿌듯해 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난 그것이 너의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네가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렴."
홀로 아이를 키우며 무던히 힘들었을 그녀의 양육철학. 유명인인 탓에 원치 않는 유명세로 속앓이 했을 그녀의 양육철학이 제 가슴을 울리더군요.

행복해지는 것.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내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객관적인 지표들에 얽매이기도 하고, 휘둘리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라 가끔은 지금 당장 행복하지 못하더라도 훗날을 위해 힘든 선택도 하고, 강요도 하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인 듯 해요.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아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게 엄마의, 그리고 부모의 역할일텐데 왜인지 일상 속에서는 잊어버릴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성미 씨의 말을 들으며 그랬었지.. 맞아, 라고 새삼 기억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해서 미안해, 라고 겸연쩍어 하는 아들에게 이성미 씨는 주옥같은 말로 화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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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좋은 학교 가서 네가 망나니로 사는 것 보다 나는 그 학교에서 네가 이름을 날리면 좋은 학교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
그래요. 우리 살면서 얼마나 많은 부담을 받고 있을까요.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괜찮아, 괜찮아 하며 보듬아주고 다독여주는 게 가족일거에요.

세상에는 무수한 가치들이 부유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해지는 것 아닐까요. 사실 그 무수한 가치들이라는 것도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들이잖아요. 어떤 조건들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많이 달라지겠죠.

저는 그녀가 참 부러웠습니다. 아이가 그녀에게 해준 말이, 그 진심이 느껴지고 고마워서요. 오늘 저도 엄마에게 이 말을 꼭 해드려야 겠어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이런 엄마가 되도록 오늘 배운 것, 아니 다시 기억한 것 잊지 말아야 겠어요.
"나는 이 다음에 아이를 나으면 엄마처럼 키울거야.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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